철강제품 수출 3.9%↓…에너지 수입 감소에도 무역적자 지속

철강제품 수출 3.9%↓…에너지 수입 감소에도 무역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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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6.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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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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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둔화·원가 변수 확대…철강업계 '이중고’

국내 철강제품 수출이 6월 들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원유·석탄 등 에너지 수입은 줄었지만, 가스·기계류 수입이 크게 늘며 무역적자가 이어졌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6월 1~10일 수출입 통계(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철강제품 수출은 9억4천3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전체 수출은 155억 달러로 5.4% 증가한 가운데 철강제품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 측면에서는 철강 제조 원가에 영향을 주는 주요 품목 중 가스 수입이 36.0% 증가했다. 원유 수입은 9.1% 감소했으며 석탄은 49.6% 급감했다. 전체 에너지 수입은 6.2% 줄었다.기계류 수입은 16.8% 증가한 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시장별로는 중국 2.9%, 미국 3.9%, 유럽연합 14.5%로의 전체 수출이 증가했지만, 베트남 –9.5%, 일본 -5.9%를 기록했다.

수입국별로는 중국 14.1%, 미국 20.3% 등 주요국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중국산 철강 관련 중간재와 소재 유입 흐름을 향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부진 영향으로 철강제품 수출이 주춤한 반면 원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가스 가격 상승과 기계류 수입 증가 흐름도 제조원가 관리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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