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철강·화학 고용 둔화 대응 위기 근로자 지원 시작

전남도, 철강·화학 고용 둔화 대응 위기 근로자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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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8.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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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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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지원 사업 신청자 모집

전남도는 장기 경기 침체와 미국의 대중국 관세 강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철강·석유화학 산업의 고용 둔화가 심화됨에 따라 위기 근로자 지원 사업 신청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철강·석유화학 산업 고용 둔화 대응 지원 사업은 △위기 근로자 새출발 희망 지원 사업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 사업 △취업성공플러스 지원 사업 △기숙사 임차 지원 사업 등 4개로 구성됐다.

먼저, '위기 근로자 새출발 희망 지원 사업'은 최근 2년 이내 석유화학 업종 관련 기업에서 일용근로자로 근무했거나, 실직한 근로자 약 2800명에게 1인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 사업'은 최근 2년 이내 철강·석유화학 업종 관련 기업에서 일용근로자로 근무했거나, 재직 중인 근로자 5780여명(여수·순천·광양)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최근 3개월 이내 근로자가 직접 지출한 사회보험료, 건강검진비, 문화체육비, 주거비, 통신비 등이다.

특히 '석유화학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 사업(여수)'은 모집 첫날인 1일 인원 1780명이 모두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신청자는 예비 후보자로 접수하며, 먼저 접수한 신청자가 탈락하면 신청 자격을 승계하게 된다.

지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에 문의하면 된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와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철강·석유화학 산업이 전례 없는 고용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 사업이 고용 불안을 겪는 근로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여수시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제도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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