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초고압 케이블 공급…동남아 시장 공략 박차

LS에코에너지,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초고압 케이블 공급…동남아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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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9.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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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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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공략 본격화
초고압 케이블 공급 역량으로 글로벌 수주 경쟁력 강화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내부 시설 모습(제공=LS)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내부 시설 모습(제공=LS전선)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전력망 사업 확대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조성 중인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에 초고압 전력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설은 여러 데이터센터를 묶어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고 장애 대응력을 높이는 클라우드 리전(Cloud Region)으로 빅테크 기업들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새 리전을 구축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5월 필리핀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STT 페어뷰 캠퍼스’에 중·저압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통해 초고압 케이블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 7천만 명의 인구와 지리적 요충지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동남아 최대 디지털 경제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정부의 데이터 현지 저장 의무화 정책에 따라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지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초고압 전력 케이블을 동남아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소수의 기업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해저케이블, 희토류 등 신사업을 통한 성장 모멘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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