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산업현장 안전에 미래 달렸다 - ‘철근 다발 하역 중 깔림’

[연재] 산업현장 안전에 미래 달렸다 - ‘철근 다발 하역 중 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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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9.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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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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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다발 하역 중 철근에 깔림’ 건

본지는 국내 철강·금속업계의 안전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획 연재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으로 매주 철강·금속업계 현장에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대안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할 재해 사례는 ‘철근 다발 하역 중 철근에 깔림’ 건이다. 지난 2023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현장에서 작업자가 화물차에 적재된 철근 다발을 지렛대를 이용해 하역하던 중 철근 다발과 함께 떨어져 철근 다발에 깔리는 사고가 발행했다. 이 사고로 재해자는 사망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 사고의 발생 원인으로 부적절한 작업방식을 짚었다. 화물차 적재함 끝부분(단부)에서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없이 지렛대를 이용하여 철든 다발을 하역한 것은 추락 위험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과 안전한 작업방법 등의 작업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고, 철근 다발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하도록 관리감독할 작업 지휘를 배치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공단은 유사 사고를 방지하지 위한 예방대책으로 ‘철근 하역작업 시 인력 작업 지양’을 권했다. 인력을 통해 철근 다발을 하역하는 경우 근로자가 화물차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하역 시 인력 작업을 지양하고 크레인 등의 기계를 이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철근 다발을 하역하는 작업에 대해 작업 순서와 작업 방법을 정하고,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등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업지휘자를 배치하여 근로자가 수립한 작업계획을 이해하도록 관리·감독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자료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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