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650 (660.4mm × 8.7mm) 신규 규격 등재로 독보적 기술력 입증
창립 35주년을 맞은 국내 강관 전문 제조기업 넥스틸이 지난 8월 KS D 3507(배관용 탄소강관) 규격 개정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KS 개정을 통해 기존 최대 규격인 호칭 지름 600(609.6mm × 7.9mm)에 더해, 신규 호칭 지름 650(660.4mm × 8.7mm) 규격을 공식으로 등재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보편성과 시장 수요의 결과가 아니라, 넥스틸이 국내에 독자적으로 신설한 외경 26인치 ERW(전기저항용접) 조관라인을 기반으로 한 현실적 실현 가능성에 의해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에서 해당 설비를 보유한 기업은 넥스틸이 유일하며, 이로써 넥스틸은 신규 KS D 3507 호칭 지름 650 ERW강관의 유일한, 생산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넥스틸은 이번 KS 개정을 통해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업계에 자사의 선도적 기술력과 시장 독창성을 강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개정의 추진 과정이다. 실무를 담당한 품질보증팀 안창기 팀장(부장)과 김철수차장은 기존 업무를 병행하면서도 2년에 걸쳐 개인 시간을 투자해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는 단순한 규격 개정을 넘어, 현장 실무진의 자발적 혁신과 끈기로 국가 표준을 새롭게 열어젖힌 사례로 기록된다.
넥스틸 김이용 부사장(품질본부장 겸임)은 “이번 KS 규격 개정은 단순한 기술 성과를 넘어, 현장 직원들의 헌신과 도전 정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