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자동차’ 시리즈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감성 되살려… 11월 28일까지 무료 관람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 경남스틸㈜ 본사 내 송원갤러리가 오는 10월 21일 우순근 작가 초대전 ‘시간여행 Story展 – 꿈을 담는 행복한 자동차’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작가의 대표 시리즈인 ‘행복한 자동차’를 통해 유년의 꿈과 순수한 상상, 자연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아낸다.
우순근 작가는 황색(黃色)을 중심으로 한 따뜻한 색채와 유려한 형태로 인간과 자연, 기술의 조화를 표현한다. 그의 작품 속 자동차는 자연을 싣고 달리는 생명체처럼 묘사되며, 황색은 우주의 중심이자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는 색으로 사용된다. 이는 인류와 자연,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향한 작가의 염원을 담고 있다.
송원갤러리는 이번 전시에 대해 “첨단과 속도의 시대 속에서 잊혀가는 감성과 상상력을 되살리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백시출 관장은 “우순근 작가의 ‘행복한 자동차’는 어린 시절 우리가 꿈꾸던 세상에 대한 작은 오마주(hommage)”라며 “작품이 지친 현대인의 삶에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원갤러리는 경남스틸이 산업단지 근로자 등과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문화공간이다. 2012년 개관 기념 소장전을 시작으로 이번이 25번째 전시로, 작가에게는 무료 전시 기회, 직원 및 인근 근로자에게는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문화·예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전시는 11월 28일까지 경남스틸 본사 5층 송원갤러리에서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