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전기동 프리미엄 급상승 전망…톤 당 340달러 예측

내년 국내 전기동 프리미엄 급상승 전망…톤 당 340달러 예측

  • 비철금속
  • 승인 2025.11.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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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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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 차질과 수요 증가가 프리미엄 강세 견인

LS MnM 온산제련소에서 전기동을 생산하는 모습
LS MnM 온산제련소에서 전기동을 생산하는 모습

국내 구리업계가 내년 국내 전기동 프리미엄이 급등하여 톤 당 34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내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프리미엄이 급격히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기동 프리미엄은 런던금속거래소(LME)나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등이 제시하는 기준가격에 운송·물류비, 제품 품질, 브랜드 신뢰도 등이 추가되며 결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속돼 온 동광석 공급 부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고,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으로의 쏠림이 여전한 상황이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등 전력 인프라 확장과 인공지능 산업 육성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고품질 전기동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동광석 공급 부족과 국내 전기동 시장의 고품질 수요 확대 등의 요인이 맞물리면서 국내 대표 전기동 제조사인 LS MnM의 Grade A 제품 프리미엄은 내년에 톤 당 340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내년 전기동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전기동 수요는 연간 약 70만 톤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글로벌 전력망 확충과 노후 인프라 교체,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송전망 투자 증가, 전기차 시장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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