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fagasta–중국 제련업계, 2026년 정제련 수수료 ‘0달러’ 합의

Antofagasta–중국 제련업계, 2026년 정제련 수수료 ‘0달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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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2.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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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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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정광 공급난 속 정제련 수수료 급락
정제련업계 부담 가중

 

중국 정제련업체와 칠레 광산업체 Antofagasta가 2026년 동 정광에 정제련 수수료(TC/RC)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제련 수수료(TC)는 톤당 0달러, 정련 수수료(RC)는 파운드당 0센트로 결정돼, 2025년 기준인 톤당 21.25달러, 파운드당 2.125센트에서 급락했다.

이번 협상은 중국 정제련업계를 대표하는 단일 업체가 주도하는 기존 관행에 따라 진행됐으며 해당 업체의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합의는 연간 벤치마크로 작용해 향후 다른 제련사와 광산업체 간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수료 하락이 정제련업계의 수익성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글로벌 정제련 생산능력이 과잉인 상황에서 세계 주요 광산들의 잇따른 공급 차질로 동 정광 공급은 부족한 상태다. 이 가운데 정제련업계는 전체 수익의 약 3분의 1을 TC/RC에 의존하고 있어, 수수료의 급격한 하락이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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