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美 알타 리소스, 2027년 상업 가동 목표…희토류 생산으로 한미 협력 강화

고려아연·美 알타 리소스, 2027년 상업 가동 목표…희토류 생산으로 한미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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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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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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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영구자석 활용해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생산 추진
초기 연간 100톤 생산 후 단계적 확대 계획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디스프로슘 등 핵심 희토류 생산

 

고려아연 영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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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미국의 희토류 전문 기업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Alta Resource Technologi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내 희토류 생산 사업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폐영구자석(End-of-life Permanent Magnets)을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로 리사이클링·정제하는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고려아연의 기존 미국 사업장 부지에 관련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202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초기 연간 100톤 규모의 희토류 산화물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생산 대상은 네오디뮴 산화물(Neodymium Oxide), 프라세오디뮴 산화물(Praseodymium Oxide), 디스프로슘 산화물(Dysprosium Oxide), 터븀 산화물(Terbium Oxide) 등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방위산업 시스템 등에 필수적인 고순도 희토류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의 경제 안보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추진됐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정제 능력의 90% 이상이 특정국에 집중돼 있어, 수출 통제 및 가격 변동 등으로 주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는 한미 양국 내에서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50년 이상의 제련 기술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기초금속, 귀금속, 희소금속 등 10여 종의 핵심 광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온산제련소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PedalPoint)는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전략의 핵심인 자원순환 사업을 이끌며,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과 메탈 트레이딩 등 종합적인 자원순환 밸류체인을 형성해 희토류 생산에 필요한 원료 공급을 지원한다. 또한, 페달포인트는 미국 내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크루서블(Crucible)’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는 맞춤형 단백질을 활용한 생화학 공정 플랫폼을 보유, 폐영구자석 등 복잡한 혼합물에서 희토류를 선택적으로 분리·정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미국 내 2차 자원을 활용한 희토류 산화물 생산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미국 내 제련소 건설을 통해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에 이어, 이번 협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희토류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 양국 첨단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네이선 래틀리지(Nathan Ratledge) 박사는 “미국은 수년간 희토류 공급망 안보를 확립할 필요성을 논의해 왔는데 이번 파트너십은 이를 실제로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리사이클링 원료에 대한 세계적 전문성을 갖춘 고려아연과, 폐영구자석의 복잡한 혼합물을 최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가 협력하면 미국 내에 존재하는 자원을 활용해 미국 제조업에 필요한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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