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AI용 회로박·하이엔드 전지박 승부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AI용 회로박·하이엔드 전지박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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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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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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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용 고부가 회로박 확대·하이엔드 전지박 경쟁력 강화
회로박은 익산, 전지박은 말레이시아…투 트랙 전략 본격화
생산 라인 전환부터 원가 혁신까지 전사적 전략 점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전북 익산공장에서 열린 ‘2026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_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전북 익산공장에서 열린 ‘2026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_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김연섭 대표이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북 익산공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는 사업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회로박사업과 전지박사업을 일자별로 나누어 집중적인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회사는 단순한 실적 점검을 넘어 핵심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반성과 함께 치밀한 사업 계획을 공유하며 회의의 몰입도와 실행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부분적인 개선만으로는 더이상 한계가 있으며 본원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이 불가능하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사업의 구조적 전환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회의 첫날에는 고부가 회로박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유일의 회로박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의 글로벌 톱티어 달성을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AI용 고부가 회로박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회사는 ‘속도’와 ‘실행력’을 핵심 키워드로 글로벌 밸류체인에 조속히 안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고객사 승인 절차의 조기 완료와 신속한 품질 안정화, 설비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익산공장의 전지박 라인 약 2만 톤 규모를 전량 회로박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라인 전환 이후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제품 승인이 완료되면 AI용 고부가 회로박 판매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둘째 날에는 하이엔드 전지박의 본격 생산을 앞둔 말레이시아 공장을 중심으로 원가 경쟁력과 설비 건전성 확보, 실행력 제고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RISE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재고 및 폐박 감축 프로세스를 정착시키며 수율과 효율성을 개선했으며, 올해부터는 프로젝트 2단계 혁신 활동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고객 및 제품 다변화에 대응해 박막, 고강도박, 후박, 광폭 등 생산 난이도가 높은 고부가 제품 생산을 목표로 2024년 완공된 말레이시아 5·6공장의 본격 가동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최첨단 설비와 숙련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클레임 제로를 달성하고, 공장 생산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생산·품질·개발 현장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접목해 운영 시스템 전반의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신규 고객 비중과 용도를 20% 이상 확대해 전기차(EV) 시장 정체에 따른 영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요 회복 시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 마케팅과 신시장 발굴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국내 동박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하이엔드(Hybrid High-End) 제품 브랜드 ‘HiSTEP’을 론칭했다. 이를 통해 고사양 소재 솔루션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OEM 및 배터리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 교류회를 적극 추진해 AI용 고부가 회로박과 ESS용 전지박 등 어플리케이션별 맞춤형 기술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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