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세아제강지주에 대해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은 세아제강지주에 대해 세아제강과 세아씨엠 등 주력 자회사의 신용도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특히 강관시장에서 우수한 사업기반을 보유 중이다. 세아제강의 경우 다양한 제품구성과 우수한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강관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해외 계열사를 통해 수출망을 다각화하고 있어 사업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한신평은 분석했다.
이 회사는 수입규제와 유가 변동 등 불확실한 수출환경 속 고수익품목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와 풍력발전 및 액화천연가스(LNG)향 신수요, 다변화된 지역 커버리지 등을 통해 안정적 실적을 유지 중이다.
실제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2조9,000억원, 영업이익 1,898억원을 기록했다. 강관 내수 부진과 하반기 대미 관세 상승으로 세아제강 실적이 약화됐으나 미국 현지 철강가격이 반등하면서 북미법인(SSA) 유통마진이 개선되고 에너지 프로젝트로 중동과 유럽 자회사 실적 향상이 이를 보완한 것이다.
아울러 세아윈드가 제때 사업 안정화와 수익 창출에 나설지에 대해서도 지속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세아윈드는 지난 2021년 영국 현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모노파일) 생산시설을 투자하면서 계열 전반 재무부담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순차입금이 2023년 말 5,177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1조8,720억원으로 늘었다.
한신평은 지난해 하반기 영국 모노파일 공장이 순차적으로 상업 가동하면서 대규모 시설투자 부담은 일단락됐지만 단기적으로 공장 운영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이 있어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신평은 끝으로 "업황 약세 속에서 미국발 통상위험이 현실화되며 단기적으로 높은 실적변동성이 내재돼 있다"면서도 "다각화된 해외 네트워크 활용 및 고부가 제품에 기반한 가격 방어, 세아윈드의 점진적 실적 기여 등을 바탕으로 관세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계열 전반적으로 이익창출력을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