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지배구조 이견으로 수주간 협상 끝에 합의 불발
시너지 기대 무너지며 투자심리 급랭
메이저 광산업체 리오틴토(Rio Tinto)와 글렌코어(Glencore) 간 합병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양사는 수주간 합병 가능성을 놓고 협의를 이어왔으나 지분 구조와 경영권 배분, 지배구조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병이 공식적으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합병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글렌코어 주가는 런던 증시에서 장중 한때 최대 11% 급락했으며 리오틴토 주가 역시 약 2% 하락세를 보였다.
양사는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합병을 통해 구리를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로 재편하고 글로벌 자원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확산으로 구리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합병 논의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의사결정권 배분과 지배구조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며 협상이 난항을 겪었고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