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미국·베트남 잇는 공급망 구축…희토류 밸류체인 추진

LS전선, 미국·베트남 잇는 공급망 구축…희토류 밸류체인 추진

  • 비철금속
  • 승인 2026.03.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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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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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중심 사업 넘어 전략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
희토류 자석 사업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소재 시장 진출 모색

 

LS전선이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진출을 검토하며 글로벌 전략 소재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미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생산 체계를 통해 희토류 자석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모빌리티 및 첨단 산업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Chesapeake) 지역에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하며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주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공장 부지는 LS전선이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 인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된 영구자석은 완성차 및 전장 업체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를 비롯해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현재 글로벌 생산의 약 85%가 중국에 집중돼 있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LS전선은 희토류 자석 사업을 위해 원료 확보부터 금속화, 자석 생산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에서 희토류 금속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12월 약 285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LSCV)에 희토류 금속 생산 설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는 글로벌 광산업체로부터 공급받은 희토류 산화물을 정련해 희토류 금속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구성된다. 희토류 금속은 로봇, 풍력터빈,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구동모터용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다. 금속화 공정은 기술적 난도가 높아 현재 중국을 제외하면 일본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상업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글로벌 광산업체를 통한 희토류 산화물 확보, 베트남에서의 희토류 금속 생산, 미국에서의 영구자석 생산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은 이를 위해 글로벌 광산업체와 희토류 공급 협력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S전선 관계자는 “희토류 자석 사업이 현실화되면 케이블 중심의 기존 사업을 전략 소재 분야로 확장하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모빌리티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S에코에너지-LS전선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밸류체인
LS에코에너지-LS전선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밸류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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