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선사 옵션 물량 연이어 확정…연간 목표 조기 달성 이후 수주 이어져
대한조선이 2분기 초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추가 수주에 나섰다.
대한조선은 지난 14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약 1,330억 원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해당 선사와의 후속 발주 성격이 강하다. 해당 선사는 지난 1월 동일 선종 2척을 처음 발주한 이후 3월 옵션 1척을 추가 계약했고, 이번에 남아 있던 옵션 1척까지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조선은 해당 선사로부터 총 4척의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조선업계에서는 신규 선사의 연속 발주를 두고 건조 품질과 납기 대응력에 대한 신뢰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친환경 규제 강화로 고효율 선박 수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에즈막스 시장 내 주요 조선사의 공급 여력이 제한된 점도 발주 확대 배경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조선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누적 13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 연간 수주 목표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조 물량은 2029년까지 확보된 상태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선별 수주 기조를 강화해 수익성 중심의 계약 비중을 높여갈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9년 7월 인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