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소재 냉연업체들의 원자재 입고와 출고가 사실상 멈춰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포항지역 냉연업체들은 이미 지난 12일부터 운송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13일 이후부터는 거의 물류가 멈춰진 상태라고 전했다.
한 냉연업체 관계자는 하루 1,000톤 가량의 제품을 출고해야 하지만 사실상 거의 출고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 역시 원자재 재고는 아직 여유가 있어 입고는 당분간 이뤄지지 않더라도 크게 문제없지만 장기화될 경우 결국 제품의 강종이나 규격에 따라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생산성이나 가동률이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제품 재고 역시 지나치게 높아져 야적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생산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업체 관계자들은 화물연대와 운송업체, 정부 등의 합의나 진행상황 등을 예의 주시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