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월 세계 아연 시장, 7만8천톤 공급과잉

올 1∼4월 세계 아연 시장, 7만8천톤 공급과잉

  • 비철금속
  • 승인 2008.06.17 18:03
  • 댓글 0
기자명 차종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공급 과잉 뚜렷, 아연價 하락에 영향 미쳐

지난 1∼4월 세계 아연 수급은 7만8,000톤의 공급과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연아연연구그룹(ILZSG)에 따르면, 올 1∼4월 세계 아연 시장은 아연 생산량이 382만2,000톤으로 전년동기간대비 1.5% 증가한 반면 소비량은 374만4,000톤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1∼4월 아연 수급은 7만8,000톤의 공급과잉을 보이며 4만3,000톤의 과잉을 보였던 전년동기간에 비해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연 정광 생산은 379만5,000톤으로 전년동기간대비 9.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연 정광 생산의 경우 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의 지역에서 전년동기간대비 10%를 넘어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유일하게 아프리카에서 전년 동기간에 비해 아연 정광 생산 감소를 보였으나 아프리카 지역의 생산량이 많지 않은 관계로 전 세계 정광 수급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아연괴 생산에서도 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를 보여 전 세계적으로 1.5%의 생산 증가를 보였다. 아연괴 소비는 유럽 지역이 전년동기간대비 7.5% 감소한 외에는 증가를 보였으나 증가폭은 0.6%에 그쳤다.

올 6월 들어 아연 가격은 톤당 1,800달러대로 하락세로 돌아서긴 했으나 최근 2∼3년간 아연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전 세계 광산업체와 제련업체들이 조업 재개 및 설비 증설을 서두른 결과 올해 들어 생산량이 증가한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들어 뚜렷한 공급 과잉을 보이고 있는 아연은 수급 상황이 시장에 반영된 후 그간 아연 가격 상승을 부추겼던 펀드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간 결과 다시 2년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