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 오퍼 가격인 톤당 1,100달러 내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업체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 냉연업체 관계자는 오는 7월 중순 이후 도착분 열연강판 가격 협상에서 중국 주요 생산업체들이 톤당 1,080~1,100달러(CFR) 수준의 오퍼 가격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가격을 일단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전세계적인 열연강판 공급부족으로 원재료 확보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까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일본 신닛데츠와 톤당 1,000달러(FOB)에 3분기 열연강판 공급계약을 마무리한 바 있는 국내 재압연 업체들은 현재 일본 JFE스틸과 톤당 980~1,000달러(FOB) 수준에서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안에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물량면에서 신닛데츠와는 이미 2분기 수준을 공급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JFE스틸로부터는 내수 물량 확대 계획 및 자사 제품 생산 비율 조정 등을 이유로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업체들 역시 오퍼 가격을 제시하면서 물량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은근히 내비치는 등 전세계적인 열연강판 공급부족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입 오퍼 가격이 높게 제시돼도 '울려 겨자먹기'식으로 계약해야하는 상황이 매 가격 협상시 반복돼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