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된 가격 인상 가수요 실수요 증가 때문

 4월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했던 특수강봉강이 5월들어 월 최고치를 1만2천톤 늘려 19만톤에 근접하게 올려놨다.

  한국철강협회가 세아베스틸, 포스코특수강, 현대제철, 진양공업, 동일산업, 동일철강, 광진실업 7개사 합계(마봉강 제외, 열간압연 봉강만 포함)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5월 특수강봉강 판매량은 18만9,057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6%, 전월 대비 6.8% 증가했다. 3월 월 사상 최고치였던 17만7,101톤에 약 1만2천톤을 넘기는 엄청난 양이다.

  특수강봉강 판매량의 강세는 매월 인상되고 있는 가격에 대한 가수요와 실수요가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5월 중순과 6월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가수요가 늘어났으며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 역시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5월 판매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내수는 총 16만톤을 넘어서 전년 동월 대비 16.6%, 전월 대비 5.9% 증가했다. 내수 중 실수요가 8만톤대에 근접, 15.6% 증가했으며 유통은 8만1천톤을 기록해 17.7% 증가했다. 수출은 23% 증가한 2만8천톤을 기록했다.

  강종별로는 탄소강과 합금강, 공구강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그중 탄소강은 8만2천톤을 넘어서 전년 동월 대비 29.3%,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합금강은 9만톤을 최초로 넘어서면서 10.1%,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공구강 역시 54.2% 증가했지만 STS와 특수용도강은 약세를 이어갔다.

  한편 1~5월 판매량은 90만톤에 육박한 88만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내수가 14.8% 증가한 76만톤을 기록했으며 수출도 12만톤에 육박해 22.1% 증가했다. 내수 중 실수요가 38만톤을 넘어서 16.0%, 유통은 37만톤을 넘어서 13.5% 증가했다.

  누계 강종별로 역시 탄소강이 26% 증가한 38만톤을 기록했으며 합금강도 9.3% 증가한 42만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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