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동 소비 둔화 현실화

中 전기동 소비 둔화 현실화

  • 비철금속
  • 승인 2008.06.24 09:05
  • 댓글 0
기자명 김도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가격에도 적지 않은 영향 우려
- 세계 소비량 감소의 주 요인


중국의 전기동(Copper) 소비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 전기동 시장 및 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지난 달 전기동 수요가 전월 대비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실질적인 소비량 자체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물론 일시적으로 소비량이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 2분기 들어서면서 부터 중국의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고 지난 5월 큰 폭으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혼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소비가 그동안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림픽 특수가 끝났고 최근 몇년 동안 수요가 단기간에 크게 성장하면서 소비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전기동 소비 증가를 주도하던 중국의 이러한 상황 변화는 세계 전기동 시장 및 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 전기동 수급상황이 여전히 공급부족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 둔화로 인해 수급이 반전될 경우 가격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아직까지 전기동 생산 증가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수급상황이 공급초과로 전환되는 데는 아직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중국의 소비 둔화 현실화가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기동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과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하고 추세가 하락으로 전환될 경우 중국의 소비둔화는 가장 큰 가격 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도연기자/kimdy@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