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이번 7월 가격 인상으로 열연강판과 냉연강판간 가격차, 일명 롤마진(Roll Margin)이 톤당 10만원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7월 포스코는 당시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2만원으로 인상한데 비해 냉연강판 가격은 60만원으로 인상함에 따라 열연강판과 냉연강판간 가격 차이가 톤당 8만원으로 낮아졌다.

당시 주요 냉연도금판재류 업체들은 공급과잉이라는 시장상황으로 인해 독자적인 가격 인상 등이 어려움을 겪었고 롤마진 축소로 인해 수익성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가격 인상에서는 열연강판이 톤당 6만원, 냉연강판은 6만5,000원이 인상되면서 두 제품간 가격 차이가 톤당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높아졌다.

이어 톤당 8만5,000원 차이를 유지해오다가 7월 주문투입분부터 열연강판 톤당 15만원, 냉연도금판재류는 16만5,000원 인상함에 따라 주 제품간 가격 차이가 다시 톤당 10만원을 회복하게 됐다.

현재로서는 각 업체별 열연강판 구매비용이 다르고 이로 인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 판매 가격도 격차가 커지다 보니 포스코산 열연 및 냉연강판간 가격 차이가 크게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못하지만 향후 수요업체별 가격 조정시 기준 역할은 여전히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포스코와 주요 냉연업체간 냉연강판 가격 차이는 톤당 18만원 내외까지 크게 발생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및 주요 업체 냉연강판 가격 추이                                    (단위 : 천원/톤)

※한국철강신문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