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한국산 및 중국산 강관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자국내 산업이 위협을 받고 있어 반덤핑(AD) 및 상계관세(CVD)에 관한 통상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미 상무부(DOC)와 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강관에 대해 AD관련 발표한 제품은 배관용 탄소강관과 유정용강관, 구조용강관 등 한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대부분의 제품이 포함 되었다.

올해 발표한 강관제품의 AD의 특징은 모든 제품이 중국과 같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Unfair한 행위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면서 한국도 끌려가는 분위기이다.

업체 관계자는 "중국산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미국에서 Unfair한 행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이다"며 "한국산 강관의 반덤핑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중국과 같이 걸려 있듯이 한국도 끌려가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산 강관이 미국의 반덤핑이 걸려 있는 제품은 스테인리스 용접강관(Welded Stainless Steel Pipes (ASTM A-312))과 구조용강관, 유정용강관, 배관용 탄소강관(Line Pipe)이다.

유정용 강관은 현재 미 상무부가 지난 3월 18일 연방관보를 통해 반덤핑 연례재심 최종판정을 내렸다. 그 결과 세아제강이 0.65%, 휴스틸 0.29%(미소마진), 넥스틸 0.00% 최종 가중평균된 덤핑마진율을 내렸다.

배관용 탄소강관(Circular Welded Carbon Quality Steel Line Pipe)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 5월 16일 AD 예비 피해조사 긍정판정을 내렸다. 이에 DOC가 별도로 덤핑 마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오는 9월 10일경 덤핑 마진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업체로는 세아제강, 휴스틸, 현대하이스코이다.

구조용각관(light-walled rectangular pipe and tube)은 얼마전 DOC가 AD 최종판정을 내려 ITC가 오는 7월 28일까지 산업피해에 대해 최종판정을 내릴 계획이다.

스테인리스 용접강관은 2006년 8월 22일 ITC가 연방관보를 통해 AD 규제의 지속판정을 내렸다.

이런 강관의 AD규제가 많아진 것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철강에 대한 통상 제소가 많았고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대응을 잘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며 "통상 대응을 잘하면 오히려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 대부분 같이 AD가 걸려있는데 국내 기업들이 대응을 잘해 통상 중국보다 낮은 판정을 받는다"며 "이런 경우 중국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생겨 수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일례로 얼마전 ITC가 중국산 강관제품의 AD 및 CVD에 관해 판정이 내려지면서 국내 강관제품의 미국 수출량이 늘어났다.

업체에서는 앞으로 미국향 수출량이 늘어나고 있고, 미국이 한국 및 중국산 제품에 대해 AD를 지속적으로 조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대응을 잘해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