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판재류 가격이 7월부터 큰 폭으로 인상됨에 따라 각 업체별로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용과 가전용 등에 대한 가격 인상 조정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도금판재류의 경우 포스코의 시장 점유율이 높다보니 포스코와의 가격 협상 이후 주요 업체별 납품 가격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자동차와 가전 생산이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물량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지만 그간 높아진 원재료 가격 탓에 수익면에서는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구나 포스코의 생산능력 확대와 이에 따른 치열한 수주 경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30만톤 규모의 전기아연도금강판 설비 가동도 예정돼 있어 판매 및 수익 부담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건설용의 경우 당분간 하절기 비수기 영향과 지지부진한 건설 경기 영향 등으로 판매 가격은 물론 물량면에서 다소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와 가전용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