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휩쓸고 있는 M&A(인수합병) 시장이 축소되는 경향이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세계 M&A 시장은 계획 기준으로 1조8,440억달러(약 1,925조원). 지난해 하반기보다 15%가 줄어들어 반기 기준으로 2년반만에 최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매수 펀드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펀드 주도의 기업 매수가 줄어든 것이 주 요인으로 당분간 세계적인 기업 재편 붐이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조사 기관에 따르면 세계 M&A 총액(실적 기준)은 2007년 상반기에 과거 최고 수준인 2조6,850억달러에 이르렀으나 하반기에는 4년반만에 감소했다고 전했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