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건설수주 전년比 18.8% ↑

작년 저조한 실적 기저효과 때문

민간부문 수주누계 전년比 5.2%↓

지난 5월 한 달간 국내 건설수주가 저조했던 지난해 실적의 기저효과로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8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건설수주액(경상금액 기준)은 8조4,32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인 7조960억원의 18.8%인 1조3,360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이 1조6,210억원에서 2조4,740억원으로 52.6%, 민간부문이 4조8,910억원에서 5조8,400억원으로 18.2% 늘었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5조850억원에서 5조8,400억원으로 14.9%, 토목이 1조9,860억원에서 2조5,780억원으로 29.8% 증가했다.

이 같은 수주 증가세는 지난해 5월 수주실적이 크게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 불과한 것으로, 건설경기 회복세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실제 5월까지의 누계실적을 보더라도 수주총액에서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누계에서는 공공부문이 건축수주 급증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1.1% 급증했으나 민간부문은 토목과 주택건축 모두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국내 건설수주 실적> (단위 : 백만원, %)

자료 : 통계청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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