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신재생에너지 사업 신기원 열어

한국철강, 신재생에너지 사업 신기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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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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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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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박막형 태양전지 1호 생산
세계적인 선두기업과 기술격차 단숨에 뛰어 넘어
연간 600억 이상 매출 증가 기대돼


한국철강이 2일 박막형 태양전지(제품명 : GETWATT) 1호 제품을 탄생시키며 신재생 에너지사업의 신기원을 열었다.
회사는 최근 석유가격 급등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관련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최초로 증평공장의 박막형 태양전지(제품명 : GETWATT) 1호 제품을 내 놓으며 본격적인 박막형 태양전지 시대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증평공장에서 생산되는 비정질 박막형 태양전지는 2006년 3월 이 분야에서 세계적이고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KAIST와 '산학협력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진출하게 됐다. 한국철강은 2008년 3월 증평공장을 준공하고, 그 동안 장비의 Set-Up과정을 거쳐 대한민국 최초의 박막형 태양전지 1호 완제품을 성공적으로 탄생시키고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회사에서 생산하는 비정질 실리콘 박막형 태양전지는 기존의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실리콘 두께가 1%이하로 원재료 소비량을 줄임으로써 제조원가를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박막 실리콘 태양전지는 폴리 실리콘의 공급부족과 가격 급등 등으로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의 제조원가가 상승하면서 그 대안으로 주목 받아 왔다.
한국철강의 박막형 태양전지는 저온 대면적 증착이 가능해 유리 등의 저가격 기판에 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텐덤 구조를 이용한 효율 극대화를 추진해 건물의 지붕이나 외벽에 설치하는 것은 물론 레이저 패터닝을 통한 반투명 모듈을 생산해 창문 대용으로도 설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이다. 이 태양전지는 다양한 건자재일체형(BIPV)에 응용이 가능해 그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생산성공 여부에 주목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철강은 Super S등급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생산하게 돼 한국철강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라고 밝혔다.

  성공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한「박막형 태양전지 」제품은 향후 소정의 인증작업을 거쳐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체에너지 보급사업과 연계하여 발전사업용 등으로 출시하게 될 예정이다. 이러한 고효율 고품질의 인증제품 출시는 소비자들의 신뢰도 향상과 아울러 수요확대로 이어져 대체에너지 보급 확대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한국철강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철강은 국내 태양광산업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세계적인 선두기업과의 기술격차를 단숨에 뛰어 넘으며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제1호 제품의 성공적인 탄생은 회사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노력, 희생의 결과이며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서의 힘찬 도약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강의 연간 생산능력은 20MWp(1만가구 전력사용량)이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업계는 품질 안정화시 한국철강은 연간 약 6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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