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총수요 320만4,000톤, 전년比 1.2%↓
상반기 8.7% 증가 탓 연간으로 3.6% 증가한 660만톤

올해 하반기 냉연강판 총수요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2008년 하반기 수급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냉연강판 총수요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가 줄어든 320만4,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는 339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올해 연간으로는 660만톤으로 2007년 대비 3.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명목소비는 산세강판 및 도금강판 등으로 하반기중 수요가 대체되면서 11.6%가 줄어든 135만3,000톤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에는 140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나 줄어든 것으로 추정돼 연간으로는 275만5,000톤에 그치면서 13%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명목소비가 크게 줄어든 반면 수출은 국내 소비 감소와 해외시황 호조로 상반기에 199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가 급증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185만1,000톤으로 8%가 증가해 연간으로는 384만5,000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생산의 경우 하반기에는 내수 부진과 시황 약세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인한 냉연업체들의 수익성 위주의 생산정책, 포스코의 광양 2냉연 설비 합리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2%가 줄어든 308만5,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상반기 중 업체별 가수요와 수출 급증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가 증가한 328만톤을 기록해 연간으로는 636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4.8%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하반기 수입은 국내 생산이 다소 줄어들지만 지지부진한 내수 상황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든 11만9,000톤을 기록해 연간으로는 23만5,000톤에 머물면서 전년 대비 20.1%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