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판재류 시황이 한풀 꺽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출하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5월 3주 열연코일 수입가격은 톤당 1,130달러(FOB)에서 1,080달러로 내려앉았다. 현재는 톤당 1,060~1,080달러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냉연코일 수입가격은 6월 대비 4.6% 하락한 톤당 1,121달러, 아연도금강판은 6월초 대비 2.6% 하락한 톤당 1,21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향후 미국 철강가격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점차 상승 한계를 보이면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낮은 재고량으로 인해 단기간에 급락하지 않고 하락기간도 길지 않을 전망이다. 올 4분기에서 내년 1분기중에 가격 조정 후 재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내 유통가격은 9월까지 정체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수요업체가 구매량을 크게 늘리거나 유통업체가 재고를 많이 보유하려 하지 않는 시장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