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엔티, 기업설명회 개최

삼강엠엔티, 기업설명회 개최

  • 철강
  • 승인 2008.07.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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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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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엔티(대표 송무석)는 후육관 업체로는 처음으로 9일 11시 30분 여의도 63빌딩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무석 대표는 "고성공장 완공을 통한 조선블록 사업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와 2011년 송유관 파이프 생산 확대를 통한 휴육강관 사업의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2013년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지금 구상중인 다른 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 1조원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10일~11일 수요예측, 21일~22일 청약을 거쳐 8월 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삼강엠앤티의 공모예정가는 주당 8,200~1만원(액면가 500원)이며, 신영증권이 주관사다. 공모주식수는 190만주, 총 공모금액은 155억8천만원~190억원으로 상장예정주식수는 640만주다.

1999년 국내 최초로 후육강관 전용 Line을 설치해 국내 강관 시장의 새장을 연 삼강엠앤티는 고성 조선산업 특구 민간사업자로 지정됨에 따라 신 성장동력인 초대형 조선블록 전문생산업체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성장력을 확대해 세계최고의 후육관 및 초대형 블록 전문 메이커로 거듭 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해 초에 기존의 대불공장(계열사 삼강에스티 포함)을 매각해 설비를 밀양공장으로 일원화했으며, 후육관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만큼 고성공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을 선점해 가겠다는 생각이다.

고성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271075.6m²의 부두를 포함한 생산기지로써 조선 블록 생산의 최적지로 국내 최대생산기지로 연간 15만톤의 조선블록 생산이 가능하고, 국내 최초 JCOE 설비 도입으로 연간 20만톤의 송유관용 파이프를 생산하는 최대의 생산능력을 자랑하고 해수면 인접으로 운송비, 시간 단축이 가능해 수출의 최적지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에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900톤급 골리앗 크레인 확보로 메가, 기가, 테라 대형블록 제작 및 모듈화가 가능하게 되고, 우기 노천작업 손실 방지를 위한 이동식 쉘터 설치로 공정 효율 극대화와 70m 대형 도장설비 체제로 블록사업을 겨냥한 완벽한 설비를 갖췄다.

올해 착공한 고성공장은 현재 매립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총투자비는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최근 신한은행과 1,000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

조선사업 확대로 강관사업이 축소 될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성복 강관사업부 상무는 "회사의 모태가 강관이고 고성공장에 국내 최초 JCOE가 가동되면 연간 20만톤 생산할 수 있어 2011년 송유관용 강관의 신규 매출이 1,100억원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지금 조선사업에 투자가 진행중이지만 강관사업도 향후 계속 투자해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강은 지난해 623억원의 매출과 54억원의 영업이익, 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연평균 6.1%의 매출성장을 이루고 있고, 총 판매량은 내수 1만4,000톤과 수출 4만톤을 합쳐 5만4,000톤에 이른다.
이중 75%를 해외 실수요가에게 수출하고 있으며 전세계 12개국 69개사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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