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기간이 2-3년에 불과하던 원자재가격이 지난 2003년 이후 지속적인 급등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수퍼사이클(Super Cycle)에 진입했다.
지식경제부 재료산업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퍼사이클에 진입한 국제원자재 가격은 내년 이후 투기적 수요가 다소 감소되겠지만 BRICs 등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자원부족현상이 장기화되고 높은 수준의 원자재 가격이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
투기의 일차적인 원인이었던 달러화 약세는 미국의 무역ㆍ재정적자 감소로 내년에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시아 개도국의 약 10% 경제성장과 선진국의 경기회복세로 원자재 소비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미 세계 자원시장이 공급자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됨에 따라 에너지 패권주의가 확산되고 자원보유국의 산업화 진전으로 자원민족주의는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표> 원자재 가격탄력성 비교
|
1998~2003 |
2003~2008 | ||||
가격증가율 (A) |
생산증가율 (B) |
공급탄력성 (B/A) |
가격증가율 (C) |
생산증가율 (D) |
공급탄력성 (D/C) | |
원유 |
88% |
10.6% |
0.12 |
340% |
14% |
0.04 |
유연탄 |
△11% |
13% |
- |
552% |
9.6% |
0.02 |
철광석 |
3% |
16% |
5.3 |
170% |
49% |
0.28 |
자료 : 지식경제부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