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대책⑦>후판 2010년까지 부족, 이후 완화 전망

<원자재대책⑦>후판 2010년까지 부족, 이후 완화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08.07.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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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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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자급, 수출 축소·공동구매 확대 등  '최선'
신규 증설·합리화로 공급 확충, 철강사간 기술협력 유도
 

  국내 후판 시장은 국내 공급능력 부족으로 수요 60%만 자급하고 있으나,  조선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국내 후판 수급 애로가 심화되고 있다.

 

  올해 국내수요는 1,330만톤으로 포스코 510만톤, 동국제강 260만톤을 생산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부족분은 중국, 일본 등에서 수입한다고 하나 국산과 수입품간의 가격 차이로 수요업계의 국내 공급 확대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후판가격 포스코가 톤당 92만원, 일본 신닛데츠가 95만원 중국 보산강철이 12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후판 설비 신?증설이 진행돼 2010년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므로 수급불안은 2010년 이후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선박 건조량 확대에 따라 조선용후판 수요는 지난해 750만톤에서 올해 1,030만톤, 2010년에는 1,47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조선소 신·증설은 단기간내 완료되는 반면, 후판공장 신설은 장기간 소요되기 때문에 선박건조량이 계속 증가되는향후 2년간이 가장 어려운 시기이다.

  후판 공급부족 해결 대책으로 정부는 단기적으로 수출물량을 지난해 55만톤에서 올해 47만톤으로 줄이는 등 지속적인 감축 정책을 펼 계획이다. 또 대체 원자재인 열연강판 공급을 올해 70만톤에서 2010년 100만톤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중소 조선업체간 공동구매를 확대 추진하고 포스틸 및 종합상사에서 지난해 10만톤에서 올해 50만톤, 2009년 80만톤으로 수입 대행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11년까지 650만톤을 증산이 목표다. 포스코 200만톤(2010), 동국제강 150만톤(2010), 현대제철 150만톤(2011년) 설비가 준공되고, 설비합리화 통해 150만톤 증산이 가능하다는 것. 
  정부는 신설 후판공장 조기 안정화를 위한 철강사간 기술협력 유도는 물론 후판 원자재 안정 확보를 위한 브라질 슬라브 공장(연산 300만톤) 건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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