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국내 단조 능력이 50만톤 가량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 증권에 따르면 2009년말까지 약 50만톤 가량의 단조 능력이 증강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단조품의 공급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풍력발전과 조선 산업의 장기 성장성을 고려할 때 3~4년 후에는 추가 설비 증설이 없을 경우 다시 공급이 부족한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의 단조품 생산량은 2006년에 전년에 비해 3.1% 감소한 후 2007년에는 119만톤으로 전년에 비해 13.3% 증가했다. 선박 건조와 풍력발전시설의 확장에 따라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단조업체들이 기존 설비 가동률을 높이거나 설비 신증설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금년 1~5월 단조품 생산량은 57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했다. 생산량의 약 60%는 국내에 출하하고 40%는 해외에 수출하는데 국내 출하보다는 수출증가율이 더 높다.
2008년과 2009년 중에 철강업체(한국철강, 세아베스틸 등)들과 단조 전문업체(태웅, 평산, 현진소재 등)의 신규 설비 증설이 계획되어 있다. 단조 프레스의 규모를 키워 대형 풍력발전기, 원자력 발전기 소재, 대형 선박 샤프트 등 미래의 수요에 대비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 <업체별 단조설비 증설 현황> | ||||
| (단위: 천톤) | ||||
| 신설조강설비 | 프레스 | 단조품생산량 | 투자완료시기 | |
| 한국철강 | 70톤 전기로 | 10000톤 | 90 | 2008년 9월 |
| 포스코특수강 | X | 9000톤 | 62 | 2007년 9월 |
| 세아베스틸 | 기존 전기로 합리화 | 13000톤 | 80 | 2009년 2월 |
| 태웅 | 100톤 전기로 | 15000톤 | 100 | 전기로 2011년, 단조 2008년 6월 |
| 평산 | X | 6,000톤 | 40 | 2008년 1월 |
| 9,000톤 | 60 | 2008년 7월 | ||
| 현진소재 | X | 5,000톤 | 60 | 2007년 12월 |
| 유니슨 | X | 3,500톤 | 2008년 3월 | |
| 6,000톤 | 2008년 3월 | |||
| 마이스코 | X | 4,000톤 | 20 | 2009년 9월 |
| 8,000톤 | 40 | 2010년 1월 | ||
박형호기자/phh@snm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