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비철금속價, 강세장 지속돼

7월 비철금속價, 강세장 지속돼

  • 비철금속
  • 승인 2008.07.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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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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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감산 영향, 관련 제품 강세
- 알루미늄, 전기동, 주석 상승세 지속


7월 비철금속 가격이 전반적인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가와 달러화의 움직임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비철금속 시장은 최근 중국의 감산 영향도 받으며 관련 제품들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알루미늄(Aluminium)이 독주하고 있다. 꾸준히 최고 가격을 경신하는 등 초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유가 강세 등의 영향으로 비철금속 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자체적인 공급 불안감 등이 고조되면서 가격이 최고 가격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제련소들이 전력부족 등을 이유로 알루미늄에 대한 감산 조치를 발표하면서 더욱 공급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 알루미늄은 유례없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철금속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연(Zinc)의 상승 전환도 눈에 띈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2,000달러마저 하향 돌파했던 아연 가격이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아직까지 추세가 전환됐다고는 할 수 없지만 2,000달러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무엇보다 중국의 영향이 크다. 알루미늄에 이어 아연 제련사들도 감산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부족과 채산성 악화 등을 이유로 아연 제련사들은 10% 정도의 감산을 계획하고 있어 아연 수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중국의 아연 생산량이 감소할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세계 아연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중국의 감산은 아연 가격의 추세전환에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동(Copper)의 경우에는 변동성이 매우 큰 모습을 보였다. 9,00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 이후 급락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가격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전기동 가격은 현재 상태에서 강보합세를 보이다 외부 요인에 의해 다시 가격이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주석(Tin)은 지속적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급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고 있고 이는 가격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니켈(Nickel)은 약보합세다. 이렇다 할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니켈은 스테인리스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가격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니켈의 주 수요산업인 스테인리스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니켈 가격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연(Lead)은 단기적으로 폭락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이 달에도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연 가격의 움직임과 연동하고 있지만 연 가격의 추세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연기자/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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