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초·중·고교의 상수도관을 아연도 강관에서 스테인리스 강관으로 교체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내 1천234개 초.중.고교 중 녹이 슬 수 있는 아연도 강관이 설치된 630개교에 2010년까지 400억원을 들여 스테인리스 강관으로 상수도관을 교체하면서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스테인리스 강관이 깔린 나머지 604개교 중 아리수 음수대를 원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설치를 지원하고, 특히 정수기를 철거하고 음수대를 설치하는 학교에는 수도요금의 20%를 감면해 줄 계획이다.
또한 시의 신청사를 비롯해 공공건축물의 설계시 아리수 음수대 설치를 의무화하고 공동주택(아파트)과 일반건축물의 건축 허가시에도 복도 등 공용 공간에 음수대 설치를 권장하기로 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