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소수력 발전 유엔 CDM사업으로 승인

포스코, 소수력 발전 유엔 CDM사업으로 승인

  • 철강
  • 승인 2008.07.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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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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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2만 6000톤 탄소배출권 확보

 
포스코의 소수력 발전사업이 유엔으로부터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승인받아 향후 10년간 2만 60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추진한 광양 소수력 발전사업이 친환경에너지사업인 청정개발체제(CDM :  Clean Development Mechanism)로 인정받아, 유엔기후변화협약 CDM 항목에 공식 등록되었다. 

광양 소수력 발전사업은 수어댐에서 광양제철소로 공급되는 원수의 위치에너지(유효 낙차 37m)를 이용해 수력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2006년 9월에 착공하여 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7년 5월 준공됐으며, 포스콘이 주요 설비의 시공을 담당했다.

이 사업은 하루 17만톤의 원수 유량을 이용해 발전용량 300kW의 수력발전기 2기로 90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4835MWh의 전력을 생산해 한전에 판매한다. 이러한 친환경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연간 약 2687톤의 온실가스 감축량이 예상된다.

포스코는 이번 소수력 발전을 UN에 성공적으로 등록함으로써, UN에서 발행하는 탄소배출권을 향후 10년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한 재무적 가치는 향후 약 5억 3000만원 수준이다. 22일 현재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공식 등록된 CDM사업은 총 1128건이며, 우리나라는 총 19건이 등록된 상태다.

CDM사업은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되는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이 감축 의무가 없는 국가에서 또는 후진국이 자국 내에서 온실가스 저감설비를 투자할 경우 저감된 온실가스 양만큼의 CO2 배출권을 획득하는 사업으로, 배출권은 자체적으로 활용하거나 잉여분은 판매도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폐열발전 등이 CDM사업의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포스코는 광양 소수력 발전 이외에도 마그네슘 판재사업 및 연료전지 등 신사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CDM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속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CDM사업을 2005년부터 본격 추진하며,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적극 제고하고 사회와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처:포스코신문(7월24일자)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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