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강업은 동부제철 냉연대리점 중 판매 순위가 3위 안에 든 적도 있는 중견 유통업체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동부제철로부터 공급받고 있던 물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반기 재고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잇따른 냉연재 단가 인상으로 구매금액도 커졌다.
또 파워데크라는 데크플레이트 생산업체를 인수했으나 흑자전환에 실패한 것도 부도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데크는 지난해 순손실 16억5,000여만원을 기록한 업체로 자산을 초과한 부채 금액이 39억여원에 달했다.
한편, 건설강업에 물량을 공급해오던 몇몇 스틸서비스센터도 피해금액이 수억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