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의 출하통계보고에 따르면 2007년 국내 제조사들의 열연강판 출하량이 1,382만1,000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85만1,000톤 늘어나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연강판 국내 출하구조 단위: 천톤, %
출하계 | 국내출하 | 수출 | ||||||
실수요가용 | 철강업 내부유통 | 판매업자용 | ||||||
제조업 | 건설업 | (차공정용) | (유통용) | |||||
2007 | 13,821(100.0) | 10,233(74.0) | 2,665(26.0) | 2,517(94.4) | 148(5.6) | 5,039(49.2) | 2,529(24.7) | 3,588(26.0) |
2006 | 12,970(100.0) | 9,135(70.4) | 1,376(15.0) | 1,274(92.6) | 102(7.4) | 5,916(64.8) | 1,843(20.2) | 3,836(29.6) |
2006년 가동된 포스코, 현대제철 설비의 정상가동과 파이넥스 설비 신규 가동으로 인한 생산 증가로 출하가 증가했다.
열연강판의 국내 출하량은 1,023만3,000톤을 기록하며 출하계에서 74%의 비중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358만8,000톤(26%)은 수출됐다. 수출 호조에도 불구 국내출하 확대로 수출 비중이 2006년 대비 3.6% 축소됐다.
국내 출하비중을 살펴보면 우선 실수요가용 비중이 2006년 15%에서 2007년 26%로 크게 늘어난 반면 차공정용 비중이 64.8%에서 49.2%로 크게 줄어들었다.
차공정용 출하가 전년대비 14.8% 감소한 것은 포스코의 자가소비량 증가에 따라 차공정용 출하 비중이 줄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실수요가 위주 판매정책에 따라 유통용 출하량도 2006년 184만3,000톤에서 2007년 252만9,000톤으로 늘었다. 이는 포스코의 유통공급량이 점차 줄고 있다는 일반적 인식과 상반된 결과다.
2008년에도 국내 열연강판 공급부족 상황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스코의 실수요가 위주 공급정책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며 생산설비의 확충으로 국내 출하량도 시간이 갈수록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