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가 최근 안전관리 선진사인 호주 BSL(Blue Scope Steel Limited)을 초청해 안전 진단을 실시하는 등 안전문화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호주 BSL의 안전 전문가로부터 부서별 안전활동 전반에 대해 진단을 받고 안전 리더십, 안전 감사(Audit), 표준 준수와 ILS(Isolation & Locking System) 등 4개 테마에 대한 안전의식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안전정보교류회를 열어 부서 안전방재 주임들과 BSL의 안전전문가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재해발생 시 후속조치와 ILS활동, 안전관찰 및 대화기법, 부 단위 안전활동 등에 대해 구체적인 활동사례 중심으로 점검 시간을 가졌다.
광양제철소의 안전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안전 최우선의 조직문화로 전 세계 기업들의 주목을 받은 호주 BSL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안전부장을 초청해 1차 안전진단을 받은 바 있다. 당시의 평가는 ‘제도적으로는 글로벌 수준이나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것. 이를 계기로 광양제철소는 안전활동의 실행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광양제철소는 향후 안전 감사방식도 전면적으로 개정할 방침이다.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활동 위주였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작업자들과 함께 안전문제를 고민하고 개선안을 도출해 개인별로 조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와 능동적인 안전활동에 중점을 둔 안전 감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