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내진기술 개발

새로운 내진기술 개발

  • 수요산업
  • 승인 2008.09.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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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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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빌딩과 장대교량 건설이 점차 늘면서 높은 내진성능이 점차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지진이나 태풍으로 인한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내진기술이 개발됐다.

국토해양부는 연구개발사업을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 위탁, 흔들림을 자동으로 방지하는 신개념 스마트 제진장치의 핵심기술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제진장치는 구조물에 과도한 흔들림이 발생했을 경우 구조물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는 강도의 적절한 자기장을 발생시킴으로써 구조물의 흔들림을 감소시키는 장치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전자기유도(EMI System, Electro-Magnetic Induction)를 이용한 것으로, 기존 스마트 제진시스템에서 필요로 하는 센서와 제어기, 전원공급 등이 필요없는 매우 단순하고 경제적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현장 공사기간을 20% 단축하고, 공사비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교량 설계ㆍ시공 기술 개발 및 실용화(강원도 화천군 삼일1교 수해복구 현장 시험교량 건설)에도 성공했다. 이 기술은 교량 거더로 사용되는 강관(Steel Pipe) 내부에 콘크리트를 충전함으로써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공장제작에 의한 모듈화를 통해 복잡한 제작공정을 단순화한 것으로 현장에선 공장에서 제작된 부재 모듈을 가져와 강관 내부를 콘크리트로 채워 넣기만 하면 거더 시공이 완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수해지역 등에서 신속한 복구공사가 가능하고, 수해복구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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