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로사, "한국이 가격 양보할 것"

日 고로사, "한국이 가격 양보할 것"

  • 철강
  • 승인 2008.09.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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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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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열연 업체와 국내 냉연업체들의 4분기 가격협상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업체들은 강경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로 각사들은 "한국 냉연업체들이 언젠가는 양보해 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국내 냉연업체들은 중국의 수출가격이 900달러(FOB)까지 대폭 인하된 것과 러시아 슬래브와 열연 가격이 크게 떨어진 점을 근거로 일본산 열연 가격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한국 내 열연재고가 충분해 일본산 수입을 생략하더라도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 냉연업체 공동으로 일본 고로와 교섭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본 고로사들은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많은 열연을 수입하더라도 자동차용, 석도원판(BP)용 등 고급재 열연은 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본 신닛데츠와 JFE스틸, 국내 포스코 및 중국 바오강이 설비 보수를 앞두고 있어 열연 공급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점도 이번 가격 협상에서 일본 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고급 열연의 경우 가격 하락 움직임이 없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고로사들은 한국 업체들의 가격인하 요청에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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