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증가 반전, 현대차 20% 이상 증가

  인도의 9월 승용차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5.3% 증가한 14만466대로 3개월만에 증가로 반전됐다. 승용 다목적 차량이나 1,500cc 전후의 승용차가 호조를 보임으로써 소형 승용차의 부진을 커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는 물가안정을 위한 금융긴축 영향으로 7월 이후의 판매부진에서 탈피했지만 수요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소형차의 회복이 늦어 향후 전망은 아직 불안하다고 밝혔다. 

  4월부터 9월까지의 6개월 간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한 77만8,804대를 기록했는데,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후반 판매를 시작한 소형 승용차가 히트해 9월은 물론 6개월 판매량에서 각각 20%가 넘는 대폭적인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반면 인도 최대 자동차사인 스즈키는 9월 2.5%, 6개월 누계로는 4.5% 증가해 전체 판매 증가를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