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급강 생산설비 125만톤 증설

포스코, 고급강 생산설비 125만톤 증설

  • 철강
  • 승인 2008.10.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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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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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PGL, 광양 No.7 CGL 건설

 포스코가 냉연과 도금제품의 비중 확대 등 제품의 고급화와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연산 125만톤 규모의 고급강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

  포스코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포항제철소에 연산 75만톤 규모의 PGL(Pickling & Galvanizing Line : 산세용융아연도금)공장과 광양제철소에 연산 50만톤 규모의 No.7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 용융아연도금)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포항 PGL은 열연강판에 아연을 도금하는 공장으로 가전제품과 고급 건자재용 용융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하게 되며 내년 1월 착공해 2011년 3월 가동에 들어간다. PGL이 준공되면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의 연연속 열연강판을 활용하고 고품질·저원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내년 8월 착공해 2011년 3월에 준공되는 광양 No.7 CGL은 자동차용 강판 중에서도 표면이 미려하고 고강도와 고가공성을 동시에 갖춘 고장력 자동차강판 외판재를 중점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No.7 CGL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2012년에는 자동차강판 800만톤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의 확산과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포스코는 적극적인 고부가 가치화를 통해 후발 철강 기업들과 확실한 차별성을 확보함으로써 어려운 시장 상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비 증설로 생산하게 될 자동차용 강판과 가전제품, 고급 건자재용 도금강판은 최고 수준의 복합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많은 철강업체들 중에서도 극히 소수의 업체들만이 제한된 경쟁을 하고 있는 고수익성 제품이다.
  
  철강업체들로서는 누구나 진입하고자 하는 최고의 전략적 제품이지만 진입 장벽이 높아 미국·유럽·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도 유수의 철강사들만이 생산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 2005년 5CGL, 2006년 6CGL을 잇달아 준공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양제철소에 각각 신제강·후판공장을 착공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해 오고 있다.

*출처 : <포스코신문>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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