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11조원 공사 수주

현대건설, 올해 11조원 공사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08.11.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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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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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들이 공사 물량 확보(수주)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 대형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건설업체 중 처음으로 수주 10조원 고지를 돌파해 가장 많은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3·4분기 국내·외 공사 수주실적을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이 국내 6조2,175억원, 해외 5조5,337억원 등 총 11조7,512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 중 공공공사는 2조808억원이며 주택 부문은 3조1,980억원이다.
 
현대건설의 뒤를 이어 GS건설이 국내 4조7,141억원, 해외에서 4조6,940억원을 수주해 총 9조4,08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공공공사에서는 7,174억원으로 ‘빅5’ 건설사 중에서 가장 낮았지만 주택 부문은 3조836억원의 수주고를 올렸고, 해외 부문은 현대건설 다음으로 많은 수주고를 올렸다.

시공능력 1위인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6조3,283억원을 수주해 가장 많은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해외 부문이 2조398억원으로 총 수주액은 8조3,681억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등 주택 부문은 3조4,874억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41.7%를 기록했고 공공공사는 1조2,978억원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총 6조5,323억원을 수주해 4위에 올랐다. 국내 5조2,290억원, 해외 1조3,033억원이다. 특이한 점은 포스코건설의 경우 그룹공사가 3조6,134억원으로 전체 수주액에 절반이 넘는 55.3%를 차지했다.

롯데건설은 5조3,588억원의 국내공사 수주활성화에 힘입어 총 6조4,865억원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해외공사는 1조1,277억원이다. 롯데건설은 공공공사에만 1조5,043억원을 올려 대우건설, 삼성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을 제치고 강자로 떠올랐다. 롯데캐슬 등 주택 부문도 수주액이 2조6,171억원에 달했다.

이 밖에 대림산업 5조7,852억원, SK건설 5조6,030억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5조5,587억원 등을 기록했다. 대림산업과 삼성건설은 공공공사 수주 부진 등으로 예년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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