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강관사들의 설비 가동률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의 각 회사들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10개사의 설비 가동률은 83.6%로 지난해 3분기 82.3%에 비해 1.3%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 보면 세아제강의 경우 포항공장의 가동률이 올해 3분기까지 95.1%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8.2%가 상승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계속된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로 인해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안산공장의 가동률이 지난해 비해 12.5% 감소했는데 이는 군산공장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고, 건설경기 침체로 단관비계 생산을 줄이고 대부분 배관용을 생산하면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 상승한 74.3%로 조사됐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보다 4% 상승한 69%를 기록했고, 휴스틸은 당진공장과 대불공장이 각각 7.5%, 1.6% 상승해 전체 가동률이 4.7% 상승한 81.1%를 기록했다.
미주제강은 전체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했는데 특히 스파이럴 강관을 생산하는 순천공장의 설비가동륭이 24.5% 상승하면서 전체 가동률이 지난해보다 10% 상승한 69.3%를 기록했다.
동양철관의 경우 천안공장이 SPI 조관기 신예화와 SOC의 침체 등으로 수도용도복장강관의 판매가 주춤하면서 지난해보다 가동률이 17.4% 감소하면서 전체 가동률이 13.2% 감소했다.
STS 강관업체인 성원파이프와 동신에스엔티도 올해 3분기 설비 가동률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1.1%, 6.0% 감소했다.
3분기까지 대부분 양호한 설비 가동률을 보인 강관업계는 장기적인 내수침체로 판매가 급감하면서 세아제강을 비롯한 대부분 업체들이 감산을 계획하고 있어 설비가동률은 3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도 강관 업체 3분기 누적 설비 가동률 | (단위 : % ) | |||
구분 |
설비 가동률 | |||
업체명 |
|
2007 |
2008 |
증감율 |
세아제강 | 안산 | 55.7 | 43.2 | - 12.5 |
창원 | 81.3 | 84.7 | 3.4 | |
포항 | 76.9 | 95.1 | 18.2 | |
합계 | 71.3 | 74.3 | 3.0 | |
현대하이스코 | 울산 | 65.0 | 69.0 | 4.0 |
휴스틸 | 당진 | 70.3 | 77.5 | 7.2 |
당진(도금) | 96.3 | 96.6 | 0.3 | |
대불 | 58.4 | 60.0 | 1.6 | |
합계 | 76.4 | 81.1 | 4.7 | |
미주제강 | 포항1공장 | 64.9 | 73.4 | 8.5 |
포항2공장 | 62.4 | 66.5 | 4.1 | |
순천공장 | 49.1 | 73.6 | 24.5 | |
합계 | 59.3 | 69.3 | 10.0 | |
금강공업 | 언양공장 | 87.0 | 99.7 | 12.7 |
하이스틸 | 인천1공장 | 98.0 | 95.6 | - 2.4 |
인천2공장 | 94.0 | 91.6 | - 2.4 | |
인천3공장 | 96.0 | 94.3 | - 1.7 | |
합계 | 96.0 | 93.8 | - 2.2 | |
동양철관 | 천안공장 | 94.1 | 76.7 | - 17.4 |
충주공장 | 95.7 | 93.0 | - 2.8 | |
합계 | 95.1 | 81.9 | - 13.2 | |
동부제철 | 인천공장 | 94.1 | 95.6 | 1.5 |
성원파이프 | 광양공장 | 90.5 | 89.4 | - 1.1 |
동신에스엔티 | 부안공장 | 88.0 | 82.0 | - 6.0 |
총 10개사 | 합 계 | 82.3 | 83.6 | 1.3 |
자료 : 2008년도 분기 보고서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