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2주년 기념식
미주제강(대표 김충근)은 10일 서울사무소 및 포항, 순천 등 각 사업장에서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 대표는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우리에게는 수많은 도전을 극복한 저력이 있다”면서 “다시 한번 철강업계가 처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는 지혜를 발휘해 보자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 세상에서 살아남는 생물은 가장 힘이 센 것도,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라 변화에 잘 적응하는 것만이 살아남는다”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예를 들며생존과 발전을 위한‘능동적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 모두는 한 배를 탄 사람들이다”, “경영진이나 직원이나 둘이 아닌 하나이고, 영업이나 관리 또한 둘이 아닌 하나라는 영관불이(營管不二 )자세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대표는 “철강업계가 처한 현실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우리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저력이 있음을 확신한다”면서 “국내 최고를 뛰어넘어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한편, 미주제강은 이날 기념식에서 창립 62주년을 맞아 시루떡 케익 등 다과를 마련하여 전임직원은 물론 이웃 빌딩 직원들과도 함께 나누어 먹었으며 자축했다.
다음은 기념사 전문
사랑하는
미주제강 가족 여러분!
창립기념일을 맞아
회사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요즈음은 계절적으로 백화가 자태를 뽐내며,
온천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봄 향기를 속에서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철강업계가 처한 현실은 봄 향기를 느끼기 보다는
활로를 찾기 위해 부단히 발품을 팔고, 고민해야 하는 결코 간단치 않은
상황입니다.
옛 속담에 “홍수가 나면 마실 물이 없어서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철강업계가 처한 현실도 과잉재고와 경기침체라는 홍수 속에서 마실 물을 찾아
헤매는 형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지난해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통해 상대적으로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임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코 자만해서도 안 됩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 같은 상황을 활용해
미래를 도모할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올 해의 경영방침인
‘자발적 헌신’과 ‘전사적 영업’ 그리고 ‘통합적 사고’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가치 창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갑시다.
임직원 여러분!
창립 62주년을 맞는 우리에게는 수많은 도전을 극복한 저력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철강업계가 처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는
지혜를 발휘해 봅시다.
기업이 환경적 도전을 슬기롭게 응전하는 것은 무엇보다 경쟁력을 갖추는 일입니다.
이미 우리는 미주STS의 분할과 JCO사업부문의 활성화, 운용인력의 효율적 배치를 통해
보다 나는 경쟁력 창출을 위한 재편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진화론의 저자 찰스 다윈은
‘이 세상에서 살아남는 생물은 가장 힘이 센 것도,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라
변화에 잘 적응하는 것만이 살아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능동적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여러분에게 늘 강조하지만, 변화를 두려워 마십시오.
변화의 과정은 수고가 따르지만, 수고 뒤에는 보상이 있다는 것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모두는 한 배를 탄 사람들입니다. 경영진이나 직원이나 둘이 아닌 하나이고, 영업이나관리 또한 둘이 아닌 하나라는 영관불이(營管不二)의 자세가 요구됩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아시아 최고의 갑부로 알려진 홍콩 장강그룹의 리카싱 회장이 봉독한다는
글이 전해드리겠습니다.
“천자의 권세라 할지언정 반드시 귀한 것은 아니고,
보통사람의 가난한 삶이라고 해도 반드시 천한 것은 아니다.
귀함과 천함을 구분하는 것은 행동에 있어 그 바탕에 미덕이
있는지 여부에 있다.”
제가 이 말을 읽어드리는 것은
우리는 한 가족이고,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라는 귀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늘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봅시다.
아무쪼록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4월 10일
대표이사 김충근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