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주소비국 구매 부진으로 하락…비철금속 재고 감소·경기 회복 기대로 상승
지난달 원자재 수입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서 발표한 3월 KOIMA지수는 198.64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2월보다 17.74포인트 하락했다.
코이마 지수로 본 전월 대비 등락률
|
‘95.12 |
‘08.1 |
‘08.3 |
7 |
8 |
9 |
10 |
11 |
12 |
‘09.1 |
‘09.2 |
3 |
코이마지수 | 100 | 317.96 | 347.83 | 453.54 | 411.34 | 359.22 | 285.77 | 224.57 | 200.89 | 214.23 | 216.38 | 198.64 |
부문별 코이마 지수 전월 대비 등락률
|
농산품 |
광산품 |
유무기원료 |
유화원료 |
섬유원료 |
철강재 |
비철금속 |
‘09.02 |
9.48 |
154.06 |
7.18 |
17.95 |
4.26 |
13.8 |
9.65 |
(-2.37%) |
-0.52% |
(-2.31%) |
-17.78% |
(-3.84%) |
(-3.97%) |
(-2.13%) | |
‘09.03 |
9.5 |
137.75 |
6.87 |
17.57 |
4.28 |
12.53 |
10.14 |
-0.21% |
(-10.59%) |
(-4.32%) |
(-2.12%) |
-0.0047 |
(-9.2%) |
-5.08% |
3월 원자재 수입은 세계경제 불황으로 제강용 유연탄 가격이 급락하는 등 광산품(-10.59%)이 가장 크게 하락한 가운데 철강재(-9.2%), 유·무기원료(-4.32%) 등이 뒤를 이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재고감소 및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인 비철금속(5.08%)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섬유원료(0.47%)와 농산품(0.21%)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전기동(13.24%)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납(12.08%) 등이 뒤를 이어 상승했다. 비철금속 가운데 전기동은 재고량 감소와 세계 증시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심리가 확대되면서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연(납)은 중국의 배터리 수요 증가와 재고 감소로 상승을 기록했다.
품목별 월별 수입가격 추이
|
‘95.12 |
‘08.11 |
12 |
‘09.1 |
2 |
3 |
철광석 |
19.26 |
83 |
83 |
83 |
83 |
83 |
유연탄 |
50 |
300 |
300 |
300 |
300 |
129 |
원유 |
16.56 |
49.84 |
40.03 |
43.85 |
43.33 |
45.77 |
금 |
12.59 |
24.71 |
26.61 |
27.88 |
30.63 |
30.02 |
선철 |
155 |
330 |
350 |
320 |
310 |
320 |
고철 |
166 |
207 |
266 |
308 |
295 |
260 |
빌릿 |
255 |
350 |
360 |
445 |
395 |
410 |
슬래브 |
245 |
950 |
860 |
860 |
860 |
700 |
전기동 |
3,004 |
3,802.00 |
3,156.98 |
3,305.69 |
3,399.73 |
3,849.75 |
알루미늄 |
1,725 |
1927.43 |
1,565.43 |
1,488.12 |
1,405.02 |
1,385.84 |
연(납) |
854 |
1,336.10 |
1,007.88 |
1,177.74 |
1,145.53 |
1,283.91 |
니켈 |
8,302 |
11,101.50 |
10,086.43 |
11,706.90 |
10,808.75 |
10,096.36 |
반면 니켈은 재고 증가 및 수요 감소와 스테인리스 수요 감소로 6.59% 하락했고 알루미늄 역시 재고량 증가에 힘입어 1.38% 하락했다.
철강제품은 소비감소로 수요가 줄어든 제강용 유연탄 가격이 57%나 하락했으며, 재고가 증가한 슬라브(-18.6%)와 고철(-11.86%)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빌릿은 가격이 저점을 찍었다는 분위기 속에 구매수요가 증가해 3.8% 상승했고 선철 역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3.23% 상승했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3월 KOIMA 지수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 수요부진으로 2005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들의 경기 회복 노력과 미국 금융시장의 회복 기대감속에 국제 원자재 가격은 단기간 내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여전히 고환율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 수입업체들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