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대상업체인 월드건설이 지난 16일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업개선작업에 돌입했다. 이로써 월드건설은 자산매각, 비용절감, 계열사 정리계획, 인력조정 등의 노력을 통해 기업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월드건설은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을 채무유예만료 기간인 2011년 말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고, 현재 보유 중인 영업용 부동산 및 건물 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또 우량 사업장 중심으로 신규 분양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인력은 최대 30% 줄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미착공 사업장의 경우 입지 여건에 따라 선별하여 매각을 진행하며 역삼동 본사 사옥과 자회사인 사이판 월드리조트 매각을 추진하게 된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