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리]SOC 투자 확대...철근.후판 등 '기대주' 부상(2)

[포스리]SOC 투자 확대...철근.후판 등 '기대주' 부상(2)

  • 수요산업
  • 승인 2009.05.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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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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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산업 1조원 생산 확대...도로.교량 31만여톤 항만 9만여톤 소요
4대강 살리기.풍력발전 최대 수요처...후판 수급구조 개선 기여 전망

올해 정부 경기부양을 위해 SOC 투자 예산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에 비해 추가로 늘어난 예산규모는 34조4,000억 원으로 GDP의 4%에 육박한다. 더구나 최근 대규모 추경(28조9,000억 원 상정)을 계획하고 있어 실질적인 예산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SOC투자 중 도로나 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 구축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으며, 수자원과 산업단지 및 물류부문의 투자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철강산업 부문에서는 약 1조원의 생산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교량건설을 포함한 도로 건설부문에서 30만9,000톤의 추가 수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철근이 18만9,000톤, 중후판이 8만8,000톤 수요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항만건설 부문에서는 9만4,000톤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철근이 7만3,000톤, 중후판이 2만2,000톤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
 
토목공사와 관련된 철근의 수요증대는 26만 톤으로 전체 증가분의 64.8%를 점하고, 중후판 역시 11만 톤으로 27%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예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2011년까지 총 13조9,000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특히 녹색성장과 관련한 환경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녹색성장에서의 에너지, 환경 등 관련 사업들은 대규모 기반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며 동시에 철강산업과의 상호 높은 연관성으로 사업추진에 따른 철강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그 예로 급격히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풍력발전사업은 고강도 후판 및 전기강판의 수요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조선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반면, 국내 후판 공급능력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후판 판매확보 및 수요개발이 시급한 철강업계의 입장에서는 정부의 SOC투자 확대는 후판 수급구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중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의 SOC투자 확대는 후판 수출확대 전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향후 정부의 SOC투자는 녹색성장 정책과 관련한 투자확대로 철강재 수요 유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철강업계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전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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