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앞으로 3년간 철강산업 확장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앞으로 3년간 철강산업 확장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중국 공업정보화부 장관(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 Minister)인 Li Yizhong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Li Yizhong 장관은 베이징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중국 철강 생산업체들의 현재 연간 철강 생산량은 6억6,000만톤으로, 연 평균 수요인 4억7,000만톤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중국의 철강업계는 수용량 측면에서 볼 때 최악의 수준"이라이어서 업체들의 단순한 생산량 확대는 더 이상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강조사기관인 유메탈(연합금속망)의 후 얀핑 애널리스트는 Li Yizhong장관의 발언에 대해 "철강업체의 과잉생산은 '가격 전쟁'을 부추기고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다"며 "다만 이 발언이 Li Yizhong 장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그 영향은 매우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2005년 Li Yizhong장관의 발언과 같은 취지로 기존 공장이 폐쇄되지 않는 한 증산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