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의 신규사업인 단조와 태양광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에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실적 측면에서 상반기보다 더 이상 나빠질 부분도 없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7일 동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고 이처럼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신규사업인 단조와 태양광 부문이 1분기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철근 출하가 전분기 대비 23%증가한 29만3,000톤으로 가동률이 100%에 달해 실적호조를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에 대해서는 비수기 영향으로 철근 출하가 25~26만톤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10~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8월부터 철근 출하가격을 4만원 인상해 철근 롤마진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한 신규사업인 단조와 태양광 부분은 아직 수요회복의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지 않고 있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실적측면에서 상반기보다 더 이상 나빠질 부분은 없고 주가에도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