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거래를 마감한 21일 비철금속 시장은 최근 며칠 간 큰 변동성을 보이며 약 세장을 보여주었던 주요 비철금속들이 유로존의 제조업 및 서비스 관련 지표와 미국의 부동산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증시 호조와 달러화 약세 기조를 보인 점을 반영하여 런던 장 개장 후 장 전반에 걸쳐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아시아 장에서는 전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점을 반영한 LME장의 하락 기조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였다. 하지만 런던 장이 개장하기 전 유로존에서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관련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달러화 약세 및 미국 증시 선물 상승을 견인하였고 이에 영향을 받은 비철가격은 상승폭을 넓혀가기 시작하였다.

미국 장 개장 후 발표된 7월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예상치 및 이전 대비 크게 상회하자 원유를 비롯한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에서 대출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이슈가 수요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시장에 공존하는 가운데 비철금속들은 주요 저항선에서 횡보를 유지하였으나 미 증시의 상승폭에 연동하여 장 막판 다시금 상승을 시도하며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구분	금    일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6135	6160	6106.87	5215.54	5219.22	293125	-125
알루미늄	1908	1939	1955.93	1667.96	1695.07	4623325	-2600
아연	1808	1835	1821.67	1578.61	1603.02	433075	-25
연	1845	1870	1855.67	1678.61	1698.35	118200	275
니켈	19525	19500	19670.33	15984.57	16055	109608	594
주석	14400	13975	15006.33	14038.91	13856.74	19570	UNCH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전일 예상치를 하회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에 영향을 받아 아시아 장 동안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런던 장이 열린 후 장 전반에 걸쳐 약 300달러이 넘게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21일 상해 재고가 지난 주 대비 상승하면서 런던 장 개장 직후 톤당 5,958달러 레벨까지 하락했던 전기동은 이후 긍정적인 미국 부동산지표와 달러화의 약세, 장중 한때 9,500달러 레벨의 고점을 기록한 Dow Jones를 비롯한 주요 증시의 강세로 6,250달러 레벨을 상향돌파하며 강세 장을 이루는 모습이었다. 또한 FRB 버냉키 의장의 경기회복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발언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기동은 고점을 높여가던 중 장이 끝나기 직전 3M 6,300달러를 상향 돌파하였다.
 
알루미늄 및 기타 비철금속들 또한 긍정적인 기존주택판매지수 및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장을 이어나갔으나 전기동과 마찬가지로 주요 저항선에서의 횡보를 거듭하던 중 장 막판 다시금 상승을 시도한 끝에 대부분의 비철금속들이 전일대비 적게는 2%가량, 크게 5%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며 한 주의 거래를 마감  하였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주요 증시 및 비철금속 시장은 유로존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투자자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켰고 장 전반에 걸쳐 강한 매수세를 보여주었다. 비철금속시장은 최근 몇 달간 펀더멘털 쪽 이슈보다 금융장 및 유동성 이슈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가격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듯이 금일 역시 낙관적인 미국 부동산 지표와 버냉키 의장의 긍정적인 발언, 유로대비 달러화 약세 및 미국 증시의 강세에 크게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이슈가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심어줄 수 있다는 점과 다음 주에 예정된 신규주택판매, 소비자 신뢰지수 등과 같은 주요 지표들의 발표가 향후 가격의 움직임에 어떻게 작용할 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